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발키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토르: 라그나로크]] === [[파일:Thor Ragnarok Valkyrie.jpg|width=500]] 첫 등장은 사카아르에 떨어진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토르]]가 불량배 무리와 시비가 붙었을 때. '그 녀석은 내꺼야'라는 대사와 함께 나름 멋지게 등장하지만, [[음주운전|음주비행]]에다 이미 [[꽐라]]가 되어있었던지라 비행선에서 걸어내려오다 쓰레기장으로 고꾸라진다. 하지만 곧 일어나서는 기관포로 빈민가 패거리를 쓸어버리고[* 처음에는 무슨 전기 주먹인 듯 주먹을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알고 보니 비행선의 기관포를 조작하는 것이었다. 이 비슷하게 홀로그램으로 도구를 대신하는 듯한 모습은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가 슈트의 팔 부분의 설계도 홀로그램을 팔에 끼워보는 것으로 비슷한 묘사가 나온 적이 있다.] 살아남아서 덤벼드는 한 녀석을 가볍게 휙 던지는 것으로 '''수십미터 하늘 위로 날아가 멀리에서 떨어져 내릴 정도'''의 스펙을 보여줌으로서 자신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묘사가 나온 뒤, 자신에게 감사인사를 하려는 토르에게 복종 장치를 부착해 기절시킨다. 토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그를 자신의 비행선에 실어서 어디론가 향하는 중이었고, 자신을 어디로 데려가느냐는 토르의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누군가와 무전을 하더니 "스크래퍼 142, 착륙 허가 바란다. 대장에게 얘기해 주고. 특별한 걸 가져간다."며 인신매매를 암시하는 대사를 하며, 곧 그 대사대로 토르를 [[그랜드마스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그랜드마스터]]에게 팔아 넘겨 버린다. 이에 토르는 그녀가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분개하지만, 이미 대가를 받았다며 쿨하게 무시.[* 원문으로는 "You'll pay for this." / "No, I've got paid for this." 토르는 스크래퍼 142가 자신을 팔아넘긴 데 대해 보복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의미에서 '대가를 치를 거다'라고 한 거고, 142는 자신이 토르를 넘겨주고 돈을 받았으므로 '대가는 이미 받았다'고 대꾸한 거다.] 이후 투기장에서 대기 중이던 토르는 우연히 자신을 끌고 온 여자가 아스가르드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대화를 시도한다. 스크래퍼 142는 당연히 개무시를 하며 병나발을 불지만, 이 때 토르는 그녀의 팔에 있는 특이한 문신을 발견한다. >'''My god, you're a valkyrie.''' >'''세상에, 당신 발키리잖아.''' '''스크래퍼 142는 오딘 직속 특수부대인 [[발키리]] 출신이었다.''' 이에 토르는 몹시 반가워하면서 발키리에게 도움을 청하는데....발키리는 여전히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으로 개무시하고, 이에 화가 난 토르는 '''그럼 너는 반역자거나 겁쟁이다. 발키리는 왕을 지키기로 맹세하지 않았느냐'''고 따진다. 그러자 발키리의 답변이 걸작인데[* 시종일관 토르를 비웃거나 무시로 일관하던 발키리의 얼굴이 순간 '''싹 굳어진다.''' 후술될 그녀의 이야기를 본다면...], '''"잘 들어, 왕자님. 여긴 사카아르지 아스가르드가 아냐. 그리고 난 스크래퍼지 발키리가 아냐."''' 그녀는 끌려나가기를 거부하는 토르를 다시 기절시킨 뒤, '여기선 아무도 탈출할 수 없고 너는 어찌 되든 여기서 죽을 거다'라고 조롱하며 떠나 버린다. 토르는 이 때 출전했다가 [[헐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헐크]]를 상대하게 되었고, 경기가 끝난 뒤 헐크가 지내는 스위트룸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경기 다음 날 토르는 헐크와 발키리가 상당히 친한 사이임을 알게 되고,[* 애초 헐크를 투기장에 취직시킨 게 발키리다. 납치가 통할 위인이 아닌데 어떻게 구슬렸을지 의문.--전기충격이 토르한테도 통하는데 헐크라고 괜찮겠냐-- 추측하자먼 헐크성격상 추락하자마자 다 때려부수면서 화를 냈을텐데 이것을 보고 구슬렸거나 토르에게도 통한 전기충격으로 기절시켰을수도 있다. 암만 발키리가 강하다고 해도 헐크는 토르조차 맨주먹으로 제압하기는 어렵고 분노하면 답도 없어질 만큼 강해지기에 무력제압은 어렵기 때문.] 나중에 헐크에게 그녀와 대화할 수 있게 주선해 줄 것을 부탁한다. 덕분에 대화의 기회는 다시 잡았지만,[* 헐크 때문인지 일단 듣기는 하지만 커다란 술병을 들면서 이거 다 마시는 동안만 듣겠다고 하더니 그대로 원샷해버린다. 다만 그냥 가려다가 오딘이 죽었다는 말에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듣는다.] 발키리는 여전히 토르를 돕기를 거부하며 '''오딘의 가족 싸움에 또 끼어들진 않겠다'''고 말한다. 과거에 [[오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오딘]]에게 축출당한 [[헬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헬라]]가 유배지 탈출을 시도하자 오딘이 그녀를 제압하기 위해 발키리를 파견했는데, 이 때 파견된 발키리들은 전멸하고 그녀 하나만이 동료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것이었다. 그래서 이 때 겪은 [[트라우마]] 때문에[* 작중에서 아스가르드인들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끈질기게 싸우는 전투종족으로 묘사되니까, 단순히 헬라와의 교전 자체가 두렵고 끔찍한 경험이어서 생긴 트라우마는 아닐 것이다. 동료들이 모두 죽고, 자신은 혼자 살아남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무력감과 죄책감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엔드게임에서 토르 역시 이와 같은 감정으로 인해 자포자기한 삶을 살았다. 테사 톰슨은 이 때 자신의 캐릭터를 대신해 죽은 금발의 발키리가 그녀의 연인이었을 거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한다. (작중에 발키리가 양성애자임을 암시하는 장면을 넣으려 했고 실제로 촬영도 했지만 분량 문제로 잘렸다고)그렇다면 발키리는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살아가는 중이었을 것이다. 자신이 허망하게 죽게 되면 자기를 살리려고 대신 죽은 전우/연인도 개죽음을 당한 꼴이 돼 버리니까....] 사카아르로 도망쳐 술에 빠져 죽을 날이나 하루하루 기다리는 중이었고, 당연히 그 사단을 낸 오딘의 아들이 고울 리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토르가 자신과의 대화 직후 탈출하고 헐크는 토르를 붙잡으려고[* 토르가 탈출하자 헐크는 '''"친구, 가지 마! (Friend, stay!)"'''라고 외치고, 금방 뒤쫓아 갔는지 토르가 퀸젯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따라 들어왔다.] 같이 사라져 버리자, 하루아침에 챔피언 둘을 잃은 그랜드마스터가 못마땅해하며 발키리와 [[로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키]]를 소환한다.[* 토르가 헐크를 데려갔는데, 그 토르를 데려온 장본인이 발키리이고, 로키는 그 토르의 동생이기 때문에 불려왔다. ~~[[연좌제]] 오지네....~~] 둘은 금방 헐크와 토르를 데려올 것을 약속하고 물러나오나, 직후 로키가 발키리에게 따지고 들면서 싸움이 벌어진다. >Loki: What have you done? >로키: 무슨 짓을 한 거야? >Valkyrie: I don't answer to you, lackey. >발키리: 너한테 대답 안 해, 이 아첨꾼아.[* lackey란 단어가 자막에선 라키/더빙에선 래키로 음역됐다. 아마 두 번역가 모두 이 단어와 '로키'의 발음의 유사성 & 바로 이어지는, 로키가 호칭을 바로잡는 장면 때문에 단순히 이름을 (고의로 혹은 실수로) 잘못 부른 거라고 생각한 듯. 그러나 원래 이 단어는 하인/종복/아첨꾼 등의 뜻을 갖는 단어다. 즉 발키리가 이 단어를 쓴 건 로키가 그랜드마스터에게 아첨을 떨어 환심을 샀다고 조롱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Loki: It's ''Loki''. And you will answer to the Grandmaster. >로키: ''로키''야. 그리고 그랜드마스터에겐 대답을 하겠지.[* 이는 [[그랜드마스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현재의 그랜드마스터]]를 지칭하는 게 아니다. 여차하면 로키 본인이 차기 그랜드마스터가 될 것을 전제로 하고(애시당초 로키가 그랜드마스터에게 아첨하고 비위를 맞추는 이유가, 사고사 등으로 그를 처리한 뒤 그의 자리를 본인이 먹으려는 수작이다. 이는 로키가 토르 면전에서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토르한테 "헬라 죽이러 가지 말고 나랑 같이 그랜드마스터 편에 서 있다가 그랜드마스터가 사고를 당하거나 그러면 우리가 짱 먹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가 빠꾸를 먹었다...) '''지금 내가 그랜드마스터 아니라고 마음 놓고 개기는 모양인데, 장차 내가 그랜드마스터가 돼도 이렇게 뻗댈 거냐?'''라는 것이다.] >(둘이 몸싸움을 벌이다가, 발키리가 먼저 로키의 안면에 펀치를 먹인다) >Loki: Why would you help my brother escape with that green fool? >로키: 왜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내 형]]이 그 녹색 머저리와 함께 도망치도록 도와준 거지? >Valkyrie: I don't help anyone. >발키리: 난 아무도 안 도와. >(나이프 파이팅. 로키가 발키리의 팔을 붙잡았다가, 그의 팔에 그려진 문신을 발견한다) >Loki: You're a Valkyrie? >로키: 너, 발키리로군? >(로키가 발키리의 단검을 하나 떨어뜨리지만, 이내 연타를 얻어맞고 벽에 처박힌다) >Loki: I thought that Valkyries all died gruesome deaths? >로키: 발키리들은 모조리 끔찍하게 몰살당한 줄 알았는데? >Valkyrie: Choose your next words wisely. >발키리: 다음 말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거야. >Loki: I'm terribly sorry. Must be very painful memory. >로키: 정말 미안하게 됐군. 분명 매우 고통스러운 기억일 텐데. >(로키가 발키리에게 환각을 걸어, 헬라와의 교전 당시의 기억을 되살린다) 격투 실력 자체는 발키리가 우위였기에[* 발키리는 초반부터 로키에게 유효타를 몇 번이나 먹이지만 로키는 그녀의 단검을 하나 떨어뜨렸을 뿐 유효타는 한 번도 못 넣었다. 다만 이건 로키가 격투를 못 해서가 아니고 발키리가 격투를 엄청 잘 해서. 로키도 아스가르드에서 손에 꼽히는 강자이자 단검 격투의 명수다. 전작에서 다크 엘프들에게 포위당한 상태에서 단검 하나만 가지고 무쌍을 찍은 전력이 있다. 어벤져스 1편에서 캡틴이 로키한테 밀린 이유가 다른 게 아니다. 단지 발키리의 격투술은 그보다도 더 뛰어난 수준이라는 것. 후술하겠지만 발키리가 헐크의 스파링 파트너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로키가 헐크에게 무슨 꼴을 당했는지 생각해보자.] 이내 로키를 제압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로키가 환각을 걸어 그녀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헬라와의 교전 당시의 기억을 되살린다.[* 본인이 그 때의 일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걸 봐서(토르와의 대화에서 헬라의 반란, 오딘에 의한 축출, 유배지 탈출 시도와 그를 진압하기 위한 발키리 파견까지 모두 언급했다) 트라우마로 기억을 상실한 건 아니다. 그저 너무 고통스러운 기억이라 다시는 떠올리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로키가 그 기억을 도로 헤집어 읽어낸 것으로 보면 자연스럽다.] 이에 발키리는 충격을 받은 듯 쓰러지지만 곧바로 다시 일어나서 일단 로키를 좀 패고 토르를 찾아와 합류한다. >발키리: 이것 봐, 나는 과거를 잊으려고 술독에 빠져 세월을 보냈어. >사카아르는 퍼마시고 잊어버리고 어느 날 죽기에 딱 좋은 곳 같았거든. >토르: 안 그래도 술을 너무 마셔 대길래 그러다가 죽겠다 싶기는 했지. >발키리: 술 끊을 생각은 없어. 하지만 잊고 싶지 않아. 더 이상 외면할 수도 없고. >그래서, 어차피 죽을 거, [[헬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그 살인마 마귀할멈]]의 심장에 칼이나 꽂아 주는 게 좋겠어. >토르: 멋지네. >발키리: 그러니까, 나도 팀에 들어가고 싶단 얘기야. 이 때는 브루스 배너와 헐크가 동일 인물임을 모르고 브루스도 헐크일 때의 기억이 없어 서로를 못 알아보지만 둘 다 서로에게 어디서 본 것 같은 익숙함과 친근감을 느낀다.[* 처음엔 당황했는지 "(토르에게) 이 사람 누구야?" "나 당신 알아?"라고 따져물었지만 좀 익숙해지자 그 까칠한 발키리가 활짝 웃기까지 하며 "나 당신 아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진짜 이상하다 ㅎㅎ"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래도 영 부실해보이는지 브루스를 탈출선으로 던져주기 전에 "당신 겉보기보다 튼튼했으면 좋겠네!"라고 하는데, 물론 걱정해준 것.] 합류가 결정되자 토르에게 줄 화해의 선물이 있다며 문을 여는데[* 이 곳은 발키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라고 한다.] 안에는 사슬로 꽁꽁 묶인 로키가 들어앉아 있었다. 토르, 헐크, 발키리, 로키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고, 그랜드마스터의 우주선을 빼돌려서 거대 포탈을 통해 귀환하기로 결정하고[* 발키리는 처음에 잔다르를 거쳐 가는 루트를 내놨는데 그렇게 가면 18개월쯤 걸린단다. ~~18개월이면 헬라가 아스가르드인 다 죽이고 우주 정복하고도 남겠다~~ ~~그전에 타노스가 쳐들어올듯~~이에 토르는 헤임달이 알려준 포탈을 통하는 루트를 제안.] 스타워즈를 방불케 하는 공중전을 한 판 찍으며 포탈을 통과, 아스가르드에 도착한다. 이후에는 국민들을 지키려는 토르를 보고 호칭을 [[폐하]](Your Majesty)로 바꾸며 주군으로 인정하고,[* 사실 토르를 부르는 호칭은 줄곧 Your Majesty였다. [[박지훈(번역가)|자막에서 그걸 제대로 표현 안 했을 뿐....]] 여기에서는 호칭 자체가 바뀐 게 아니라 그 호칭에 담은 의미가 바뀐 것. 이때까진 비꼬는 의미로 이 표현을 썼다면 이때는 정말 주군으로 인정하는 장면이다. 토르에 대한 태도가 본격적으로 변한 것은 사카아르 탈출 당시 발키리가 추격자들을 따돌릴 당시 탈출선을 조종하던 토르가 몸소 나서서 맨손으로 우주선들을 깨부수며 이후부터였다. 이후 적선을 조종해 탈출선으로 복귀하면서 토르를 향해 씩 웃고, 탈출선에 복귀할 때 둘이 미묘한 눈빛 교환을 한다. 헐크를 패는 걸 봤을 때부터 그의 강함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겠지만, 왕자란 직위에도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자신처럼 호전적인 성격에 호감을 느낀 듯. ~~결정적으로 자기 입으라고 일부러 무기고에서 발키리 유니폼까지 챙겨준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건지도..~~ 처음에 사카르에서 토르가 헬라를 막겠다고 하자 비웃으며 "혼자서?"라고 했는데, 나중에 아스가르드에 잠입하면서 토르가 똑같이 헬라를 상대하겠다고 하자 "...and get yourself killed?(그러다가 죽으려고?)"라고 한다. 대사나 함축된 의미는 비슷하지만 목소리도 훨씬 부드럽고 무엇보다 진심으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토르가 발키리에게 무기고에서 찾은 제복을 준 뒤, 그녀와 브루스는 백성들을 도우라고 보내면서 자기는 혼자 헬라를 상대하겠다고 가는 모습을 보다가 결국 이렇게 말한다. '''"폐하, 죽지 말아요. 무슨 말인지 알죠. (Your Majesty, don't die. You know what I mean.)"''' 더빙판에서는 '''왕자님, 죽으면 안 돼. 내 말 알지?'''] 본인은 배너와 함께 아스가르드 국민들을 보호하러 비프로스트로 향한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피난민들을 도울 방법이 마땅치 않자 브루스가 스스로 몸을 던져 헐크로 변신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헛웃음을 터뜨린다. 사실 그 전까지 계속 브루스랑 서로 어디서 본 거 같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러면서도 브루스가 빅 가이와 동일인물이라고는 상상도 안 했을 듯. 위에도 나오지만 발키리 본인도 브루스가 좀 부실해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딱봐도 두뇌파인 브루스가 야성적인 힘 자체인 헐크라고 상상하는건 불가능했을것이다.] 이후 본인도 우주선을 착륙시킨 뒤 전장에 난입해 헬라의 좀비 병사들을 처치하고, 각성한 토르가 등판하고 헬라가 다리에 도착하자 토르와 함께 2:1로 헬라를 상대한다. 그러나 헬라는 그들의 능력으로 처치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어서 둘 다 상당히 고전했고, 결국 토르는 [[수르트(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최후의 수단]]을 동원해 [[라그나로크|헬라와 아스가르드를 함께 파괴하기로 한다.]] 다른 피난민들을 모두 우주선에 태워 보낸 뒤 수르트를 부활시키고, 이들도 헐크의 힘을 빌려 우주선을 따라잡아 아스가르드를 떠난다.[* 헐크가 발키리와 토르를 들고 엄청난 거리와 높이를 점프해서 우주선에 올라탔다.] 그리고 수르트가 아스가르드를 완전히 파괴하는 광경을 씁쓸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곧 토르의 즉위식이 조촐하게 열리자 발키리는 왕의 전사로서 토르의 옆에 선다. > '''Your throne.'''[br]'''[[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당신]]의 왕좌입니다.''' 발키리 출신이니만큼 전투력은 대단히 뛰어난데다, [[전투광]]스러운 면모도 있다. '''헐크와 장난스럽게 투닥거리는데다''', '''로키'''가 제압당했으며, 토르와 함께 헬라와 맞붙어서 유효타를 여러 번 먹였을 정도. 헬라에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전멸한 [[워리어즈 쓰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워리어즈 쓰리]]보다 훨씬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극중에선 지나가듯이 나오지만 이 사람, '''헐크의 스파링 파트너'''이다. 헐크가 토르와 이야기하게 하려고 자기 방으로 불렀을 때, 장난이었다고는 하지만 발키리는 웃으며 헐크의 무릎을 차서 중심을 잃게 만들고 다리를 들어 그대로 쓰러뜨린다. 아무리 실전이 아니라지만 헐크와 대련이 가능하다는 시점에서 이미 보통 수준은 한참 전에 초월했음을 알 수 있다.] 역시 아스가르드인인 헤임달과 비교해도 발키리가 앞선다. 딱 '아스가르드의 엘리트 전사' 수준의 전투력을 지닌 헤임달은 헬라의 좀비 병사들을 한 번에 두셋 정도는 손쉽게 처치한다. 그러나 비프로스트 전투에서 좀비 병사들이 떼거지로 몰려오자 힘겹게 막아내고, 부상을 당하고, 죽기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상당히 고전했다. 그런데 발키리는 비슷한 수준으로 몰려오는 좀비 병사들을 상대하면서 단 한 발짝도 밀리지 않고 무쌍을 선보였다. 영화 중후반부부터 착용하는 발키리의 전투복은 제법 SF 느낌이 묻어나는 디자인이다. 토르보다 이른 시대의 인물인 만큼, 아스가르드의 역사를 추측해볼 수 있는 부분.[* MCU에서 묘사되는 아스가르드는 까마득한 과거에 현재 MCU 지구에서 쓰는 터치스크린 등 기술이 이미 상용화되었다가 구닥다리 기술이 되어 없어지고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된 하이테크 사회다. 아스가르드의 갑주가 중세풍인건 단순히 취향이나 유행인 듯. 물론 이 트렌드는 서리거인과의 전쟁 장면에서 보듯 최소 천년 이상은 지속된 것이다.] 나름 [[북유럽 신화|원작 신화]]에 충실한 건지 사카아르에서 [[전사]]들을 [[투기장|발할라]]로 끌고 가는 일을 [[인신매매|생업]]으로 삼아 지내고 있었다. 문제는 원작과 달리 상대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제로 끌고 간다는 거지만... 그리고 여담으로, 사카아르에서 토르를 잡아가는 우주선 안에서 토르가 "나는 오딘의 아들이다!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해!"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바로 "대단히 송구하네요, 폐하(Many apologies, Your majesty)" 라고 하고 전기충격으로 맞받아치는 부분을 봐서는 여기서부터 아스가르드인이란 복선(?)이었을 수도 있고[* 막장 동네라서 그런지 사카아르 인들은 아스가르드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랜드마스터부터가 "아스...뭐랬지?" 이러는데다 토르가 누군지도 전혀 모르는데, 토르가 왕자니 뭐니하는 말도 없었는데 오딘의 아들이란 것만으로 저렇게 부르는 건 최소한 그녀가 사카아르인이 아니라 오딘이 누구인지를 아는 외부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로키와의 격투장면에서 발키리가 몰살당하던 기억을 '끄집어냈다'고 표현했는데 로키와의 결투 이전 토르가 탈출하는 장면에서 토르와 대화하는 대목에서 보면 과거 더 이상 오딘 왕가(王家)의 뒤치다꺼리를 하기 싫다는 둥 과거를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술에 쩔어 산 원인이 분명 있을텐데 그걸 단순히 트라우마로 취급하여 기억을 잃었다는 지적은 좀 어색하다. 그 상황에 대한 기억을 '잃은' 게 아니라, 그저 다시 떠올리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러울지도. 사실 현대미국에서도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나 끔찍한 사건현장을 목격한 경찰이 알코올이나 마약에 중독되어 기억을 잊어버리려고 하거나 정신병에 걸리는게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다는것을 생각하면 현실적인 동시에 미국의 아픈점을 제대로 꼬집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